중국 백두산 서파~북파 트래킹
★ 일 시 : 2011. 07. 24 ~ 07. 28 (4박 5일)
★ 주 관 : 백마 산악회 (소요경비:150만원)
★ 인 원 : 25명 (남15, 여9)
★ 출 발 : 2011. 7. 24(일요일) 13:20분 인천공항 출발
★ 도 착 : 2011. 7. 28(목요일) 12:30분 인천공항 도착
■ 시간대별 요약
▶07/24 06:00 대구 성서홈플러스 출발
13:40 인천공항 출발
14:10 장춘공항 도착 (약 1시간30분 소요, 시차1시간) → 송강하 이동(5시간30분소요)
▶07/25 08:10 조식후 서파산문으로 이동
09:30 백두산(장백산) 입산 → 5호 경계비로 차량이동(40분 소요) → 천지조망
12:40 제자하, 금강대협곡, 고산화원, 왕지 관광
▶07/26 06:30 조식후 서파산문으로 이동
07:30 백두산(장백산) 입산 → 5호 경계비로 차량이동(40분 소요) → 천지조망(25일 코스와 동)
09:10 서파종주 산행(약 6시간 20분 소요)
( 마천루 → 청석봉 → 백운봉 → 한허계곡 → 녹명봉 → 옥벽폭포 → 소천지 )
15:30 소천지 도착 → 장백폭포 관광(1시간 30분 소요)
17:20 이도백하로 이동
▶07/27 06:20 조식후 용정으로 이동 → 벌꿀판매장(06:40) → 장뇌삼판매장(08:00)
09:30 용정도착 → 대성중학교(09:40) → 평양류경식당에서 중식(11:20)
13:10 도문도착 → 두만강 관광
15:00 장춘출발
22:10 장춘도착
▶07/28 06:20 호텔조식후 공항으로
09:40 장춘공항 출발
11:30 인천공항 도착(한국시간 12:30)
■ 개념도 및 코스
백두산 서파 종주코스를 다녀와서....
파(坡)란 고개, 둑, 제방이란 뜻이다.
천지의 외륜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를 중국에서는 천지물이 빠져나가는 달문을 기준으로
서파와 북파 (동파, 남판는 북한땅)로 나눈다.
이번에 다녀온 "서파종주"코스는 서쪽 천지 5호경계비에서 시작하여 마천우(2,459m) ~ 청석봉(2,662m) ~ 송강하 계곡을 건너 ~ 백운봉(2,691m : 중국쪽 최고봉) ~ 녹명봉(2,603m) ~ 차일봉(2,595m) ~ 옥벽폭포 ~ 소천지 까지 "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가는 약 13km 코스를 말한다.
< 참고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일찍 개방된 등산로는 북파 코스다. 북파는 백두산 입구에서 장백
폭포가 있는 곳으로 폭포 오른쪽으로 나있는 계단과 터널을 통과해 천지로 오르는 길이다 >
하산길에 만날 수 있는 '장백폭포'는 얼마전만 해도 장백폭포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에서 관광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통행금지로 '소천지'로 하산하여 다시 장백폭포를 보기위해 3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소천지로 하산중 우측
으로 멀리 떨어져 보이기는 함 >
서파 종주시간은 빠른걸음으로 6~7시간, 초보자가 많을경우 또는 악천후시는 8시간 이상을 잡아야 하며
특히,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 오르는 길은 청석봉에서 송강하 계곡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2시간 정도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당히 힘든 코스이며 실시간 변하는 날씨등을 감안하면 산행 경험이 없는 노약
자 등은 일반 관광코스를 선택함이 좋을듯 하다.
** 첫째 날 **
** 장춘공항 **
여기서 '서파산문' 인근 시골도시 '송강하'(松江河)로 이동합니다. (약 5~6시간 소요)
** 4박 5일 친구가 될 버스 **
꽤 신형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가이드 왈, 중국버스 이 정도면 최고급에 속한다나...
** 아름다운 석양 **
석양은 어디에서나 아름답습니다..
장춘~송강하로 이동중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 평원뒤로 보이는 석양
** 송강하 숙소 도착 **
첫날숙소 '장백산가일빈관'은 우리나라 2등급 모텔 수준도 안되는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서파산문이 워낙 오지인 관계로 주변에 숙박할 수 있는 곳은 시골도시 송강하
뿐이며 그래도 이 도시에선 최고급이라
하는군요
** 송강하의 밤풍경 **
주변 곳곳이 쓰레기 천지며 중앙 도로에만 홍등의 가로등이 있으나 도시 전체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로
어디 한잔하러 가기에도 겁이 납니다.
이 홍등도 곧 꺼지고 도시는 암흑천지로 변하더군요.
** 둘째 날 **
** 조식 **
전날과 같은 식당에서 조식을... 중국에선 주점이 술집이 아니라 식당이군요.
** 서파산문 도착 **
이곳부터 민족의 영산 '백두의 산자락'에 접어듭니다..
서파산문 입구에서 천지입구 주차장(계단입구)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서파산문 매표소 **
서파 입장료 2만원, 종주비용 18만원, 새로 생겼다는 의무적 구입사항 종주 기념메달 1만원
현대판 비단장수 왕서방은 여행내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 산문을 지나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
** 천지 가는길 **
서파산문에서 천지입구 서파주차장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도로변에는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 천지입구 서파주차장 **
여기서 부터 천지까지는 계단입니다.
계단수는1236개, 거리는900m, 시간은30~40분 소요되며. 계단 곳곳에 가마꾼들이 있어 노약자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 운무에 싸인 천지입구 **
백두산 천지는 우기인 7,8월에는 거의 매일 비가 내려 맑은 날은 불과 며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 가이드 왈,
가장 많은 질문이 천지 날씨가 어떻겠는냐구.. ??
변화무상한 천지 날씨는 천지입구까지 가기 전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며
여러분들이 기도를 많이 했으면 천지를 볼 수 있을 것이고...
백두산 세번와서도 천지 못보고 돌아간 사람도 있다며 은근히 긴장을 시킵니다.
** 뒤돌아 본 주차장 **
** 열리는 천지문 **
우리들의 간절한 염원 덕분인지 천지입구 운무가 거짓말 같이 거두워지고 있습니다.
** 천지입구 외곽 만년설 **
** 계단에서 뒤돌아본 백두의 산자락 **
한민족(韓民族)의 발상지, 한민족의 영산(靈山),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수난을 같이 한 중국쪽 백두의 장엄한 산자락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천지와의 첫 대면 **
아, 천지여!!
천상에 가득찬 운무 중에도
천지는 시퍼런 물색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으니
저 맞은 편 달문의 주변 까지도 칼날 같이 내리뻗은 절벽 아래로 푸른 수평선이 뚜렸이 펼처져 있다
감사 합니다 천지 신령님이시여..!
이 곳을
우리땅 개마고원을 통해 오지 못하고 어찌 그 먼길을 돌아왔단 말인가.
마음속으로 환희와 안타까움이 교차되고 눈길은 자꾸만 천지너머 오른쪽 최고봉 장군봉으로 향한다.
갈 수 없는 그 곳을...
** 좌측방면 천지 **
좌측 가장 낮은골이 달문이며 달문 좌측봉이 차일봉, 중앙 높은봉이 관광객들이 짚차로 오르는 천문봉입니다.
천지의 물은 세개의 샘으로 부터 솟아 나오는 지하수가 약 30% 와 빗물이 약 70 %라고 하며
수질은 식수 허용 범위에 들어갈 정도로 질이 좋다고 합니다.
** 우측방면 천지 **
맞은편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이 보일듯 말듯 구름으로 가리워져 있고..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북한땅 외륜봉들
천지의 면적은 둘레가 14.4km 최대 너비가 3.6km 평균 깊이가 213.3m 최대 깊이가 384m
수면 고도는 2,257m 이고 면적은 9.17제곱미터라고 합니다.
** 트래킹시 가장먼저 올라야할 마천봉**
천지 주변 봉우리는 화산폭발에 의해서 덮인 부석(경석이라고도 함)이 회백색을 나타내며 꼭대기는
1년 중 8개월 이상 눈에 덮여서 희게 보이기 때문에 백두산(白頭山)이라 부르며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 더욱 선명해진 달문 **
천지의 물은 좌측 가장 낮은골의 중국측 달문으로만 유출되어 장백폭포에서 이도백하를 흘러
송화강[松花江]을 이루며
압록강과 두만강으로는 지하수로서 유출될 뿐이라 합니다.
** 북한쪽 5호국경경계비 **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알리는 5호 표지석이 1990년에 세워졌다고 하며
국경선을 알리는 로프가 길게 쳐저 있고 넘지 못하도록 중국 경비병이 살벌하게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경계비 좌대에 앉아 사진촬영도 못하게 하는군요.
** 반대편 중국쪽 **
** 5호 경계비 중국군 경비병 **
경비병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뒷모습만 슬쩍..
자기 아버지뻘 되는 중국 관광객 일행이 경계비 좌대에 앉아 사진 촬영을 했는데 한걸음에 달려와 멱살을 잡고
끌어 내고는 호통을 치던 경비병 입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 중국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북한 경비병은 5호 경계비에는 없다고 합니다.
백두산은 해발고도 2,500m 이상의 봉우리 16개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모두 부석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가운데 6개 봉우리는 북한에 속하며(최고봉 2,750m의 장군봉)
7개는 중국에 속하고(최고봉 2,690m의 백운봉),
3개의 봉우리는 국경에 걸쳐
있습니다
** 천지 표지석 **
천지 표지석을 울타리로 둘러치고 들어가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려면 돈을 주어야 합니다.
전용 사진사가 있으며 한장에 만원 받습니다. 돈만주면 CD에도 담아줍니다.
비단장수 왕서방은 이곳뿐 아닙니다.
** 모습을 드러낸 장군봉 **
우측 뽀족한 봉이 백두산 최고봉 '장군봉' 입니다.
장군봉은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천지 수면에서 장군봉 꼭대기까지 600m의 고도로백두산 중앙부는 넓고 파란 호수 주변에 비고 약 500m의 회백색 산봉우리들이 둥그렇게 둘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 변화무상한 천지날씨 **
비바람이 몰아칠것 같아 서둘러 하산합니다.
서파~북파 트래킹의 시발점이 이곳이기 때문 내일 다시 이곳에 올라야 합니다.
백두산 우기는 7,8월로 거의 매일 비가 내려 맑은 날은 불과 며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지 주변의 연평균 강수량이 1,340mm이며, 연 강수일수는 209일쯤 되고
연평균 기온은 -7.3도이고 극단적인 최저 기온은 -44도이다.
9월 초순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온통
겨울 설원으로 변합니다.
** 가마꾼 **
계단 곳곳에 가마꾼들의 호객행위를 볼 수 있습니다 천지입구까지 7~8만원 정도라고 하는군요
** 주차장 직전 야생화 군락지**
** 등상장백산 일생평안 **
제자하(梯子河)
백두산 천지를 오르다 보면 금강대협곡을 지나고 사스레나무 군락를 지나면 거대한 초원이 펼쳐지고
이름모를 풀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지각변동으로 생긴 암석 사이로 흐르는
계단 모양의 물줄기가 흐르다 합쳐져서 하나가 된 강물이
보이는 작은 협곡을 제자하(梯子河)
라고 합니다
강물의 바닥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졌는데
횡단면이 위로는 좁고 아래는 넓으며 층층으로 나누어 보이는 모습이 계단과 같다고 하여
제자하(the ladder river) 라고 부르고 있는 작은 협곡 입니다
장백산대협곡(금강대협곡)
금강대협곡은 백두산이 화산폭발을 일으킬때 용암이 흘러내리던 자리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풍화에 씻겨서 이루어진 협곡으로 주위에는 원시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협곡 바닥에는 맑은 물이 넘처 흐르고 있습니다
해발 1464m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협곡으로
협곡의 길이가 70km 나 되며 일반인 들에게 개방된 것은 1.5km 라고 합니다
고산화원(高山花園)
고산화원은 수목성장 한계선이라고 하는 해발1,700m에 위치 하고 있으며 6월부터 천지 아래
초원이 온통 꽃잔치를 이루고 있는 이름모를 꽃들이 줄지어 피어나는
높은 산 위에 있는 이름 그대로
하나의 자연화원
입니다
왕지(王池)
왕지란 서파지역의 대표적인 호수로써 서파산문을 지나 산악지로 오르기 직전에 있습니다.
산문 입구에서 왕지까지는 거의 평원지대로 가는길 좌우에는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왕지 가는길이
전혀 지겹지 않습
니다.
왕지라는 이름은 청나라 시조인 '누루하치'가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피신하였을때 이 연못의 물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완쾌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석식식당 **
** 셋째 날 **
본격적인 서파~북파 트래킹 날입니다.
** 송강하에서 마지막 조식 **
** 안녕, 송강하..언제 또다시 올지..?? **
** 서파 주차장 **
다시 찾은 천지입구 서파 주차장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어제 보다는 한산 합니다.
** 어제도 천지입구의 운무는 저와 같았는데.. **
** 쾌청한 천지의 모습 **
자욱했던 운무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또다시 천지는 문을 확짝열고 우리를 반깁니다..
신기합니다.. 반복되는 어제와 똑같은 모습이...
** 중국 사진사가 찍은 천지 **
광곽렌즈를 사용한다며 천지를 한장에 담을 수 있다는 중국 사진사가 찍은 천지입니다.
4인기준 1인당 만원, CD에 담아줍니다.
요건 속은 기분이 안듭니다.
▼
** 중국 가이드 김국광(28세,조선족) **
트래킹 출발을 알리는 인기짱, 국광씨..
모친이 한국에서 장사를 하기 때문 자주 머물다 간다고 하는군요. 그래서인지 모르는것이 없습니다.
서파종주 tracking
( 마천루 → 청석봉 → 백운봉 → 녹명봉 → 옥벽폭포 → 소천지 )
** 09:10 트레킹 출발 **
** 첫봉 마천루 가는길 **
서파종주 첫봉 마천루는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뒷편 비탈길로 우회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 백두의 산자락 **
** 첫봉 마천루에서 **
** 마천루에서 바라본 가야할 청석봉과 그뒤의 백운봉 **
종주 트래킹을 하는 사람은 한국인 뿐이라는군요..
종주하는 입장료를 18만원씩이나 받지만 어디에도 한국인을 위한 편의시설, 안내판, 안전시설은 없다
플래카드를 앞에두고 단체사진 찍는것도 금지란다.
** 마천루에서 줌으로 당겨본 장군봉 **
**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지대 **
** 뒤돌아본 마천루 **
** 5호 경계비에서 천지조망하는 일반 관광객 **
** 제 2봉인 청석봉 **
** 줌으로 당긴 장군봉 **
** 청석봉 가는길 안부에서 **
** 청석봉(2,664m) 정상에서 **
** 청석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천지 **
** 청석봉에서 송강하(한허계곡)로 내려가는 주변은 야생화 천국입니다 **
** 청석봉에서 송강하(한허계곡)계곡으로 내려 가는길 **
** 송강하 하산길 안부에서 **
** 천지외곽 비탈면 부석 **
** 송강하(한허계곡) 계곡 **
** 백운봉 가는길 **
중국쪽 최고봉 백운봉 가는길은
청석봉에서 송강하 계곡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2시간 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해발고도 2,000m 이상 지대는
꽃이 피고 씨가 만들어지는 기간이 짧아서 7~8월에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서 아름다운 꽃밭을 이룬다고 합니다.
** 백운봉을 힙겹게 올라오는 산우님들 **
** 능선에서 내려다본 송강하(한허계곡)의 모습 **
** 백운봉 오르는길이 험난해도 모두가 즐겁습니다. **
백두산은 해발고도 약 2,000m가 수목한계선이 되어 이보다 높은 지대는 짧은 여름철에 풀만 자라는 주빙
하지대로. 천지 주변의 그늘진 골짜기에는 가장 더운 달인 7월에도 눈이 남아 있고,
땅속 1m 깊이 이하에 영구 동토층이 있어
여름에도 녹지 않는다고
합니다.
** 백운봉 가는길 만년설 **
** 중국쪽 최고봉 백운봉(2,691m) 정상에서 **
** 백운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천지 **
** 천지를 품에안고 백운봉에서 중식을 **
** 백운봉 등정기념 단체사진 **
** 녹명봉(2,603m) **
** 천지안 비탈면의 부석과 만년설 **
** 천지조망 마지막 안부 **
녹명봉을 하산하면 천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안부를 만나고 이곳에서 보이는 좌측 등로를 따라
장백폭포를 우측으로 조망하며 북파산문 소천지로 하산합니다.
맞은편 봉우리는 북파 달문으로 이어지는 차일봉인것 같습니다.
이제 천지와 작별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 천지여 안녕.!! 언젠가 다시한번 오리다..**
첫봉인 마천루에서 마지막 녹명봉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천지를 오른쪽 방향으로 끼고 도는 코스로 봉마다, 안부마다 여러 각도에서 천지를 수없이 조망할 수 있습니다.
천지를 마지막 순간까지 쾌청하게 조망할 수 있어 참으로 행운이며
그 옛날 조상들이 떳떳하게 품었던 우리의 땅 백두산 그리고 천지, 왜,왜 중국을 통해서 봐야만 하는지 안타깝고
서글프고, 통곡이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이제 마지막 등로 초원지대를 가로질러 멀리서 우측으로 '장백폭포'를 조망하며 북파산문 소천지로 하산합니다.
** 달문 삼거리 **
내내 쾌청하던 날씨는 천지를 벗어나자 마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낙뢰예방을 위해 스틱을 접어라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저 뒤에서 들려오고
이곳은 달문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입니다.
보이는 텐트는 유일한 쉼터 커피 판매점입니다.
(한잔에 천원)
** 소천지로 하산중 지능선에서 바라본 장백폭포 **
** 소천지 주차장 노천 온천탕 **
< 15:30 트래킹 종료 >
오늘의 트래킹 종착점 소천지 주차장입니다. 트래킹 시간은 약 6시간 20분 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다시 '장백폭포' 관광을 위해 북파 달문 방향으로 30분 정도 올라갑니다.
** 노천온천 **
백두산내 온천은 해발 1,756미터 이상 되는 곳에서 나타나는데 모두 30여곳이 있으며
그 가운데서 천지내에 두개의 분수구가 있고, 장백폭포 북쪽에 13개의 분수구가 있다
최고 수온은 82도에 달하여 이 온천물에서는 달걀도 삶아진다고 합니다.
** 장백폭포 **
장백폭포(長白瀑布, 창바이푸부)는
중국의 동북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폭포입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트인 달문을 통해 흘러나온 물은 천문봉(天文峰, 2679m)과 용문봉(龍文峰, 2595m)
사이 골짜기를 따라 1km 정도 흘러가다 낙차 68m로 떨어지면서 폭포가 되는데, 이 것이 바로 장백 폭포입니다.
한겨울에도 이 폭포만은 얼지 않아서 그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며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이도백하를 거쳐
송화강[松花江]을
이룹니다.
** 다시 소천지 주차장으로 **
** 북파산문입구 **
** 넷째 날 **
쇼핑(shopping)
중국 여행시 쇼핑은 의무사항이라나..
'쇼핑의 기본원칙'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갈때 가이드가 안내하는
쇼핑몰에서는 아이쇼핑(가격파악)만하고 나중에 다른 가게를 찾으면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함.
흥정은 무조건 50% 이상 깍을것 그래도 바가지라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 벌꿀 판매장 **
국내 벌꿀가격이 올라서인지 많은사람들이 구입을 하는것 같네요. (벌꿀 및 로얄제리 한병당 35,000원)
** 장뇌삼 판매장 **
정부 직영 판매장이라며 장뇌삼 재배지를
직접 보여주며 판매하는 곳입니다. 당시 버스 4대가 주차해 있었는데
전부 한국인 뿐이며 정부 직영 판매장이라면서 버스가 떠날 순간이 되면 가격은 뚝 떨어지더군요.
** 50년된 장뇌삼도 있고.. **
** 용정 가는길 끝없이 펼쳐지는 옥수수 평원 **
용정(龍井)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연길(延吉)에서 남서쪽으로 20km 떨어져 있는 도시
옛날에는 조선족 비율이 높았으나 지금은 많이줄어 주민의 40%정도가 조선족이라 합니다.
간판 및 도로 교통 표지판이 한자, 한글로 병기되 있고 어딜가도 조선족이 있어 마치 고향에 온 느낌입니다.
지금도 주변 시골 마을에는 우리 어릴적 살았던 초가집과 똑같은 집을 볼 수 가 있더군요.
** 버스안에서 바라본 일송정 **
용정을 굽어볼 수 있는 비암산 허리쯤에 팔각정이 보입니다.
그곳이 일송정 푸른솔이... 원래 있던 소나무는 일제가 죽여 버렸다고 하는군요. 일제시대 선구자님들이
이곳에서 해란강을 내려다보면서 나라잃은 서러움을 한탄하며 모임을 갖고
반일운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 해란강 **
용정 시내를 관통하고 있는 해란강... 강폭이 꽤 넓어 보입니다.
** 용정 시가지 **
간판 및 도로 교통 표지판, 관공서 명칭까지도 한자, 한글로 병기되 있습니다.
** 대성중학교(용정중학교) **
일제강점기 ‘서시’‘별 헤는 밤’ 등의 숱한 작품을 남긴 저항 민족시인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입니다.
현재는 용정제일중학교(구 대성중학교) 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신관은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하는 교육
시설로 사용하고 구관 앞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서시’의 시비가 있습니다. 2층 기념전시관에는 사진, 화보, 책자 등으로 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연변
지역의 항일 운동사가로 꾸며져 있고 또한 이곳은 재야 운동가였던 문익환 목사, 정일권 전 총리의 모교
이기도 합니다.
** 대한민국 공사생도 **
** 2층 기념전시관 **
윤동주 시인은
1943년 일본 유학 시절에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그 이듬해 후쿠오까 형무소에서 27세라는 젊은 나이로 옥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해 3월 이곳 용정에 유해를 모셨다고 하며. 이곳 용정은 시인의 고향이고 꿈을 키우며 자란 곳 입니다.
그동안 역사의 한편으로 흘러들었던 사건들이 이곳에 와서 직접 보고 체험을 하니 그 분들의 애국정신이
뼈속 깊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 윤동주 시비 **
윤동주의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교실 **
** 연길로 이동합니다. **
옌지 [延吉(연길), Yanji]
인구45만 조선족40%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주도(州都)
1909년 간도협약(間島協約) 이후에 교역주로서 개방되자 조선인이 많이 이주하여 시의 주변지역을 개척하였다.
부근에는 석탄·금 등의 광산이 있어 광공업이 발달했다. 조선어 라디오 방송국과 신문사가 있으며, 연변대학교·
연변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 연길(延吉) 시가지 **
용정, 연길의 거리 풍경 그리고 어딜가도 대화가 통하는... 한국의 여느 도시와 다를바 없습니다.
** 평양 류경식당 **
남한 광광객을 상대로 북한에서 운영한다는 외화벌이 식당입니다, 조선족들이 위장 운영한다는 설도 있고...
매뉴는 한식으로 1인분 30,000원, 후식으로 평양냉면도 나오고..
국내 예식장 뷔페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 식후공연 **
식사가 끝날 무렵이면
종업들이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있습니다. 꽃다발 판매대가 별도있고 팁으로 꽃다발을 구입
(최하5,000원이상)해서 주도록 분위기를 잡습니다.
도문(陶文)
도문시는
연길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14만명인데 조선족은 60%쯤 차지한다고 합니다.
북한의 온성군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도문은 중국과 북한과의 무역통로이기도합니다
두만강 다리 중간지점을 경계로 국경선이 그어져 있고. 북한을 관광토록 해관 옥상에다 전망대
시설도 해 놓고 그 옆에 있는 공원에는 두만강 위로 유람선이
뜨게 하여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 도문시 **
시가지가 비교적 깨끗하며 용정, 연길처럼 모든 간판 이정표는 한문, 한글로 병기되어 있어 낯설지가 않습니다.
** 두만강 관광부두 **
** 아.!! 두만강..**
누군가, 두만강이 뭐 이래...상류라서 그런가..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낭만 가득할 것 같았던 두만강.. 모두가 실망한 눈빛이 가득합니다.
** 유람선 선착장 **
** 두만강 흙탕물 **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
두만강 물은 더 이상 푸르지도 않고 노 젓는 뱃사공도 없습니다.
강물은 북한 무산에서 철광을 씻은 물로 흙탕물이고 노 젓는 뱃사공 대신 중국 유람선만 오갈뿐입니다.
** 좌측이 북한쪽 강변둑입니다 **
좌측 북한쪽 강둑에는 탈북을 막기위해 30m 간격으로 경비병 초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목숨건 탈북은 계속된다니...
이곳의 낮은 강물
수위를 이용하여 북한으로 부터 건너오는
탈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대부분이 들켜 북한으로 이송되어 진다고 합니다.
강을 건너다 잡힌 어느 모자가 코뚜레를 당해 끌려가는 광경도 봤다는 조선족 유람선장의 말은 가슴을
슴뜩하게 합니다.
이념과 사상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비참한 운명으로 살아야 하는지..아,북녁땅 내동포 내형제...정말 답답 합니다.
** 북한군 경비병 **
유람선이
지나가면 남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이나
음식을 달라며 손짓을 하는 모습입니다. 유람선에는 돈을 담아 던질 수 있게
물이 조금 담긴 팻트병이 준비되어 있고 유람선을 북한쪽 강둑으로 붙인후 던지면 경비병이 보고있다 유람선이
지나간 다음 주워 간다고 하는군요.
정확하게 5달러... 슈~웃
** 두만강 철교 **
북한 김정일이가 중국방문시 이용한다는 북한 남양시와 중국 도문시를 잇는 두만강 철교입니다.
** 두만강 육교 국경선 **
** 중국쪽 육교 관문&전망대 **
** 중국쪽 육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남양시 **
** 두만강에서 바라본 북한산하 **
북한산은 민둥산, 나무 한그루 없습니다... 탈북자 색출때문, 땔감때문, 개간때문 이유도 많군요..
** 연길~장춘 이동중 고속도로변에서 석식 **
** 차도 지쳐 길을잃고..장춘빈관 숙소도착 **
** 마지막 날 **
** 장춘공항 출발직전 숙소의아침 **
** 장춘빈관앞 공원에서 마지막 기념샷 **
** 어느덧 인천대교 **
** 인천공항 도착 (12:30, 우리나라 시간) **
~ end ~
등려군의 생애
등려군이 성가(聲價)를 올리던 시절
중국을 움직이는 세명의 등씨가 있다고 했다 등소평과 등야핑과 등려군이 그들이다.
등소평은 중국대륙을 쥐락펴락 하던 정치의 거장이며
등야핑은 오척단구로 탁구를 통해 세계를 제패한 철녀다
다음은 밤의 여왕 등려군이다
그녀는
대만출신이었으며
1953년 타이완에서 태어난 등려군은
1995년에 의문의 죽음으로 짧은 생애를 마친다.
그러나 그녀가 대만과 홍콩 그리고 일본과 미국에서 불렀던
수 많은 노래들은 세계인의 뇌리에 여전히 남아 있으니 결코 생애가 짧았다고 하겠는가
지금도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녀의 사후에 만들어진 영화 첨밀밀의 OST로 불리웠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을
기억 할 것이다.
♬등려군 노래 연속듣기♪
'스크랩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실종된 겨울 (0) | 2018.12.26 |
---|---|
[스크랩] 12/31-1/1-2(월-화-수)산행쉽니다(국립공원-사진전) (0) | 2018.12.19 |
[스크랩] 제16회 국립공원 공모전 수상작 (0) | 2018.11.27 |
[스크랩] 송호유원지 - 09.10.28 (0) | 2018.11.05 |
[스크랩] 영동양산8경둘레길 (0) | 2018.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