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미러리스, 하이앤드, 똑딱이 등의 다양한 종류를 포함하는 그 이름 : 카메라.

2015년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카메라들이 존재하고

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즉, 예전과는 다르게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추억을 담을 수 있으며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서

집에다가 걸어놓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모두가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모두가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맘대로 찍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보고 있는 장면을 카메라로 담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사진에 연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가만히 서있는 사람을 찍는 것 뿐인데도

찍고 확인해보니까 흔들린 경우도 많고,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 감도 안옵니다.


이런 상황을 쉽게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DSLR, 미러리스 사용법]을 주제로 블로그 포스팅을 계획했고,

흔들리지 않게 찍는 방법이 첫 시작을 알리는 포스팅입니다.

관심있게 봐주시고 마지막에 공감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






사진이 흔들리는 이유



필름 카메라 혹은 디지털 카메라 등을 사용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가정을 해봅니다.

현상을 통해서 혹은 디지털 카메라의 LCD나 컴퓨터를 통해서 사진을 확인했을 때에

사진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거나 피사체가 움직인 궤적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의도를 갖고 흔들린(?)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한다면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흔들려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을 수없이 많이 찍어봤고,

메모리 카드 안에서 나오지도 못한 채로 삭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한번 찍을 때 한 두장만 찍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에 흔들리는 경우는 두가지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셔터스피드가 부족(느리다)하거나 카메라 혹은 렌즈의 문제로 초점이 안맞은 경우,

외부에서 사진 찍을 때 충격을 받은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원인 때문에 초점이 피사체에 정확하게 맞지 않은, 흔들린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사진이 흔들렸다면 충격의 요인을 제거하면 되고,

카메라나 렌즈의 문제로 초점이 안맞은 경우도 기기의 문제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의 내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셔터스피드(=셔터속도)가 문제되는 경우이고,

셔터스피드라는 용어의 설명과 흔들리지 않게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름 쉽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



구봉도 갈매기피사체가 움직임이 빠른 동물인 경우, 셔터 스피드가 빨라야한다.




갈매기 사진과 꽃 접사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장 흔들리기 쉬운 대표적인 피사체라고 생각합니다.


1. 새는 빠르게 움직인다.

2. 아주 가깝에 위치한 피사체의 흔들림은 멀리서 움직이는 피사체의 흔들림보다 크게 느껴진다.


이렇게 두 가지의 이유에 의해서 사진을 찍기 어려운 피사체들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긴 하지만 가장 큰 원인 2가지를 뽑은 것입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그렇다면 흔들리지 않은,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을 찍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방법을 알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몇 가지의 개념이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까 가볍게 읽어보세요.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감도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카메라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빛을 담아낸 다는 뜻이구요.

 즉, 카메라는 빛을 담을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고

 빛을 어떻게 담을 것인지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사용자가 카메라를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1. 셔터스피드


위 그림에서 800이라고 적혀 있는 숫자가 말하는 것이 카메라의 셔터스피드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카메라의 셔터버튼을 누르는 순간 필름 혹은 센서 앞에 있는 셔터막이 내려갔다가 올라오는데,

이 셔터막이 움직이는 스피드를 셔터스피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셔터스피드가 1/1000초 이면 셔터막이 1/1000초 동안 열리게 되고

필름 혹은 센서에 1/1000초 만큼의 빛이 도달하게 됩니다.

 즉, 1/1000초 만으로 필름이나 센서에 상이 맺히게 되고 사진으로 찍힌다는 이야기입니다.


피사체의 빠른 움직임 혹은 미세한 손떨림에 의해서 사진이 흔들리게 된다면

모두 셔터스피드가 부족(=느리다)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셔터스피드가 빠르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빛을 담아내는 마술과도 같은 행위이기 때문에 사

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마술같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 조리개


위 사진에서 F3.2 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이 조리개값이라고 합니다.

조리개의 역할은 빛이 렌즈를 통해서 센서에 도달할 때,

빛을 통과시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조리개값이 높으면(=F의 숫자가 높으면) 조리개의 구멍은 작아지게 되고,

조리개값이 낮으면(=F의 숫자가 낮으면) 조리개의 구멍은 커지게 됩니다. 





위 사진에서 f-stop numbers 가 조리개값(F값)을 말하는 것이며,

f-shop sizes는 조리개값에 따라 달라지는 렌즈의 구멍의 크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조리개라는 것이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맞긴 하지만

단순히 빛의 양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광학적으로 빛이 통과하는 구멍이 크면 심도가 얕아지고

빛이 통과하는 구멍이 작으면 심도가 깊어진다고 표현을 하는데,

이로 인해서 흔히 말하는 아웃 포커싱팬 포커싱이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내용들은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3. ISO 감도(=감광 속도)


사진에서 ISO AUTO 옆에 1000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ISO 감도라는 것으로 필름 혹은 센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입니다.

감광 속도라고 해서 빛에 얼마나 빠르게 감응하는 지를 말하는 용어로

자세하게 들어가면 어렵지만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ISO를 높이게 되면 적은 빛의 양으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즉, ISO 100 에서 찍는 것보다 ISO 1000 에서 찍으면

셔터스피드를 더 빠르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실내나 밤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무조건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나 ISO 감도는 높일 수록 노이즈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치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정 ISO 를 설정해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등으로 밤에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를 쉽게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글자글한 사진이 찍히게 되는데 그것을 노이즈라고 말합니다.


필름 카메라는 잘 모르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센서 기술이 좋아져서 ISO 를 높여도 노이즈가 많이 안생깁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도 전자제품에 속하기 때문에 최신 기기가 더 좋다는 이론이 적용됩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제가 사용하는 니콘의 풀프레임 DSLR D750 의 경우

ISO 감도 성능이 좋아서 밤에도 잘 조절하면 그럭 저럭 사진이 찍히는 참 좋은 놈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기기들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결국 상위 기기로 바꾸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D750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거의 안드네요 :)

그래도 언젠가는 바꾸는 날이 오겠죠?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필수적인 개념들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물론 셔터스피드가 무엇인지,

조리개가 무엇인지,

 ISO 감도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지 않아도 사진을 찍을 수는 있지만

그 후에 응용을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많지 않고 어렵지 않은 몇 가지의 용어와 개념이기 때문에 이런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어보시면 앞으로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카메라 잡는 방법


가장 기본적으로 점검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벼운 카메라의 경우 문제가 덜하지만

무게가 나가는 DSLR이나 미러리스의 경우 옳바르지 못한 자세가 손떨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옳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셔터스피드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른손은 카메라의 그립 부분을 잡고 왼손으로는 렌즈와 바디 밑부분을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팔을 몸에 바짝 붙이고 숨을 멈춰보세요. 손떨림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2.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설정


이번 포스팅에서 계속 설명해왔던 부분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대한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정 ISO 혹은 그 이상으로 설정하고 조리개값은 낮으면 낮을수록 사진의 밝기는 밝아집니다.

빛이 충분하지 않아서 어두운 경우 내장 플래쉬 혹은 스트로보(외장 플래쉬)가 있다면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고 없다면 주변의 가로등, 스마트폰의 플래쉬를 광원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하려고 해도

 일반적인 카메라로는 밤에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3. 타이머를 설정


카메라 잡는 방법에서 설명했다시피

사진을 찍는 순간 숨을 참으면 손떨림을 방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마지막 과정, 셔터를 누르는 동작에서 어쩔 수 없는 손떨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2초~5초 정도, 짧은 타이머를 설정하고 손으로 들고 있다가 사진을 찍는 방식입니다.

 물론 타이머를 설정할 정도로 빛이 부족한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예를 들면 밤에 단체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경우,

조리개를 어느 정도는 조여줘야 사람들의 얼굴이 제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심도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조리개를 조이게 되면 셔터스피드가 부족해지는 것은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셔터스피드를 1/10초까지 줄이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타이머를 사용하게 됩니다.



4. 카메라를 고정


이 방법은 주로 빛이 부족해지는 밤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삼각대만 있다면 움직이는 피사체를 제외하고는 가장 쉽고 유용한 방법입니다만 삼각대를 가지고 다녀야하기 때문에 가장 귀찮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래드 카메라의 성능이 안좋아서 ISO 감도를 높게 설정하기 못하고,

조리개값이 F/1.8 인 밝은 렌즈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삼각대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구요? 카메라를 바꾸는것보다,

밝은 렌즈를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삼각대의 기능을 정확하게 설명하면

카메라의 노출 시간(=셔터막이 올라가 있는 시간)을 길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빛이 부족해서 셔터스피드를 0.5초 정도로 설정을 하게 되면

손각대(=손으로 잡고 찍는 방법)으로는 거의 찍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삼각대를 사용해야겠죠.


꼭 사진을 찍어야하는 상황인데 삼각대가 없는 경우에는

주변의 고정된 물체 위해 카메라를 올려주고 사진을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카메라에 스크레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간단한 용어와 개념,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글이 길어지다 보니까 마지막에는 타이핑하고 있는 제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마무리를 지어서 그런지 어설픈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성심 성의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DSLR, 미러리스 사용법]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 포스팅을 보셨습니다.

앞으로 카메라와 관련해서 제대로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시리즈로 포스팅을 작성할 계획입니다.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

 

 

 

 

 

 

출처 : 만듀의 블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