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적어둔 글의 단어가 어렵게 느껴지죠? 

일부러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지 않도록 줄임말,

브랜드 용어들을 사용해봤습니다. 

저 또한 카메라를 처음 접할 때는 용어들이 무슨 의미를 뜻하는지도 몰라서 한참 애먹었습니다.

그래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찾아보면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카메라 관련해서 약간의 지식이 생겼습니다.


이제 처음 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은 많이 어려우실 겁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카메라를 구입할 때, 어떤 것들을 참고해야 하는지를요.



[DSLR, 미러리스 사용법]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가장 중요한 '센서'

디지털 카메라의 종류


 





카메라란?


카메라는 빛을 담아내는 도구입니다.

빛을 어떻게 담아내느냐,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따라서 사진의 퀄리티가 결정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오늘 날에 와서는 빛을 어디에다가 담아내느냐에 따라 카메라의 종류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필름 카메라, 말 그래도 빛을 필름이라는 도구에 담아내는 카메라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필름이라는 일회용 도구에 사진을 담고 나중에 현상, 인화를 통해서 사진으로 뽑아내게 됩니다.

귀찮은 부분도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필름 감성이라고 하면서 필름 카메라를 더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이 카메라는 필름이라는 일회성 도구 대신에 이미지 센서에 빛을 담아냅니다.

찍은 사진은 메모리 카드에 저장되고,

원하면 카메라 LCD 화면을 통해서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부분이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진을 담아내는 도구가 필름이냐 센서이냐에 따라서 카메라의 종류가 달라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필름이나 센서가 좋을 수록 그리고 클 수록 사진의 화질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카메라에게 가장 중요한 것 : 센서


디지털 카메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면 빛을 받아들이는 센서입니다.

센서라는 부품도 디지털 부품이기 때문에

내부의 프로세서가 좋을 수록 약간씩 화질이 달라지고 ISO 감도 성능이 달라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프트웨어의 차이로 매꿀수 없는 물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센서의 크기, 판형(Format)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라고 하면 DSLR, 미러리스, 컴팩트 카메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카메라의 가격을 살펴보면 DSLR >= 미러리스 > 컴팩트 카메라 순으로 가격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만듦새의 차이도 있겠지만 센서 크기가 주요 원인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컴팩트 카메라의 센서 크기

백원짜리 동전의 크기보다 현저히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DX Format(APS-C) 라고 적힌 센서는 동전의 크기와 비슷하고

풀프레임(Full Frame) 센서는 동전보다 큽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필름의 규격은 가로 길이 35mm의 크기로 비율은 1.33:1 이었습니다.

이 사이즈를 풀프레임이라고 부르는데,

오늘 날에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센서를 이 필름 사이즈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35mm의 크기를 가진 센서를 풀프레임 센서라고 지칭하게 됐습니다.


물론 이런 센서 이외에도 더 거대한 사이즈의 센서들이 있습니다.

 빛을 많이 담으면 담을수록 화질이 좋기 때문에 만들어진 카메라들인데,

사이즈에 따라 중형 카메라, 대형 카메라 등으로 분류됩니다.

연정훈 카메라로 알려진 핫셀블라드가 중형카메라에 속하며, 가격은 수천만원대를 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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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센서의 크기, 판형(Format)이 중요할까?



1. 선명한 화질


앞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카메라는 빛을 담아내는 도구입니다.

사진이라는 것이 빛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 조건일 경우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큰 센서를 가진 카메라가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2. 고감도 ISO 성능


빛이 적은 실내촬영이나 야간촬영에서 판형이 클수록 고감도 ISO 성능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센서의 면적이 더 커서 빛의 수광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이즈의 이미지를 찍더라도 센서의 크기 차이로 빛이 많이 담긴 사진,

적게 담긴 사진이 되는데 이 빛이 많이 담긴 사진이 ISO 감도 성능도 좋게 됩니다. I

SO 감도라는 것은 감광 속도의 줄임말인데, 카메라가 빛에 강응하는 속도의 비율을 뜻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감도를 높이면 적은 빛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센서의 크기가 크면 ISO를 높여도 노이즈가 확실히 적습니다.



ISO 2600 = ISO 26000


노이즈를 제어하는 프로세서가 최신일수록 ISO 감도를 높여도 노이즈 억제가 잘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센서의 판형에서 오는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니콘의 풀프레임 DSLR D750은 최신 기종의 풀프레임 카메라입니다.

센서에 들어간 프로세서도 최신인 EXPEED 4 인 데다가

 이전에 사용했던 캐논 DSLR 70D보다 큰 세서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ISO 감도를 높게 올려도 노이즈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사진이 없을 정도로 화질이 괜찮게 찍힙니다.




판형이 커질수록.... 단점



센서의 크기가 커질수록 늘어나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단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발전시키고 있고, 컴팩트나

하이엔드 카메라도 출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가격이 비싸집니다.


센서의 크기가 커질수록 화질은 좋아지지만 기술도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천문학적으로 비싸지게 되는데,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쉽게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가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센서의 크기를 줄이고 가격대를 낮춘 제품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겠죠.


위의 사진에서 보여주는 가격의 차이 외에도

 DSLR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이기 때문에 바디 가격만큼 비싼 렌즈들을 구입해야 합니다.

반면에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3의 경우 렌즈를 교환하는 카메라가 아니여서

구입만 하면 렌즈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2. 판형이 커지면 덩달아 카메라의 크기도 커지게 됩니다.


당연히 카메라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커지는데

역으로 카메라의 크기가 줄어드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DSLR 의 경우 바디의 무게만 대게 500g~1kg의 무게가 나가는데,

 컴팩트 카메라나 하이엔드 카메라의 경우 200g 대의 무게(소니의 RX100M3)를 자랑합니다.

이런 카메라들이 휴대성 면에서는 월등하게 우위를 차지합니다.


물론 센서의 크기는 커졌지만 카메라 바디의 크기를 줄인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을 하다보면 DSLR 과 크기나 휴대성 면에서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동급의 DSLR 보다 가격이 높고 작동성 면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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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의 종류


대표적인 디지털 카메라에는 4가지의 종류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들은 크게 렌즈를 교환 가능 여부, 휴대성, 카메라의 기계적 성능 등으로 분류됩니다.




 

컴팩트 카메라

하이엔드 카메라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1) 컴팩트 카메라


 

컴팩트라는 단어에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부피가 작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강점인 카메라로 별다른 조작없이 셔터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똑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컴팩트 카메라, 캐논의 PowerShot N2

 


컴팩트 카메라는 복잡한 조작법이나 기능보다는 간편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

성능보다는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이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 하이엔드 카메라


컴팩트 카메라에서 파생되어 한 종류로 자리매김한 카메라입니다.

컴팩트 카메라 중 최상위(Hi-End) 성능을 보유한 모델을 하이엔드 카메라라고 지칭합니다.

일반 컴팩트 카메라와 다른 점은 센서의 크기,

판형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하이앤드 카메라의 센서 크기는

보통 DSLR의 센서보다는 약간 작으면서 컴팩트 카메라의 센서 크기보다는

크기 때문에 괜찮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센서의 크기가 커지고 만듦새도 컴팩트 카메라보다 좋아 가격이 높기는 합니다.



소니의 RX100M3


캐논의 DSC-HX400v


하이엔드 카메라의 장점은 DSLR에 견줄 만큼 화질과 기기적 성능이 좋다는 것입니다.

센서의 크기도 어느정도 크고, 렌즈도 일반 저렴한 렌즈가 아닌

각 브랜드의 최고급 렌즈를 붙이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저렴한 DSLR 렌즈군 정도는 가볍게 제칠만큼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격도 DSLR, 미러리스 카메라 보다는 저렴합니다.


하이엔드 카메라는 구입 이후에 추가적인 렌즈를 구입할 생각이 없는 분이나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3) DSLR 카메라


대표적인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종류가 DSLR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사용되어 왔고,그만큼 다양한 렌즈가 출시되었습니다.

 다양한 렌즈가 DSLR의 장점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각 상황에 알맞게 렌즈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사진 기술을 이 DSLR로 구현 가능하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물론 사진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카메라 이해도와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니콘의 플래그쉽 DSLR D4S


캐논의 크롭 DSLR 중급기 70D

 

캐논의 최신 보급기 750D


DSLR 카메라가 성능이 좋다고는 하지만 사용하는 사진사의 이해도와

기술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좋은 사진이 찍힐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이라는 분야는 본래 예술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구도, 카메라의 이해도, 기술, 감각 등이 더해져야만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도 미러리스를 사용하다가 DSLR로 넘어갔을 때의 당혹스러움을 잊을 수가 없네요. 


DSLR 카메라는 사진을 열정적으로 배우려는 분들이나 카메라를 오랫동안 사용해서

 이해도가 높으신 분,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 많은 투자가 가능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미러리스 카메라


미러리스라는 것은 DSLR에 존재하는 거울(Mirror)를 없앴다는 말입니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DSLR과 비슷한 특징을 띄지만 미러를 없애 바디의 크기를 줄인 카메라입니다.

렌즈도 교환 가능하고, 센서의 크기고 DSLR과 동일하지만

미러를 없앴기 때문에 광학식 뷰파인더(ovf)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일부 기종에서는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장착해 뷰파인더가 없어서 생기는 불편함을 해소하려 하고 있습니다.


뷰파인더라는 것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장면을 보여주는 창으로써

광학식 뷰파인더의 경우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찍히는 사진과는 다를 수가 있지만,

전자식 뷰파인더는 찍히는 사진의 모습이 보여 원래 모습과는 다른 장면이 보입니다.



소니의 A6000


캐논의 EOS M3


미러리스의 경우 최근에 많이 유행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계점이 확실히 존재하는 카메라입니다.

시장이 DSLR에 비해 커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렌즈의 종류가 부족하다는 단점과 원하는 렌즈가 있다해도 미러리스에 마운트를 하게 되면

DSLR과 무게나 부피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좀 더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크기로 DSLR과 같은 화질을 뽑아 낼 수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들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DSLR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있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겠죠?






풀프레임과 크롭(DSLR)


풀프레임 카메라와 크롭의 차이 분명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풀프레임의 센서가 화질에 이점이 있고,

고감도 ISO 성능에서 유리합니다. 또, 니콘이나 캐논 등의 카메라 회사의 고급 렌즈군은

대부분 풀프레임인 FX(니콘)나 EF(캐논) 시리즈에 맞게 제작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풀프레임 렌즈를 크롭바디에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화각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한이 있는 편입니다. 


무조건 풀프레임을 사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롭바디를 사용하는 것보다 풀프레임 바디를 사용할 때가 사진의 질이 좋다는 사람이 있지만

두가지 모두 사용해본 입장에서 말을 하면 인터넷으로 보는 정도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크롭바디를 사용해도 요즘 나오는 센서들의 프로세서가 좋기 때문에

풀프레임과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진의 질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에 의해 변하는 것이지 카메라에 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다양한 부분에서 풀프레임이 크롭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롭바디가 더 좋은 분야도 있습니다. 바로 접사 & 초접사 입니다.

이유는 같은 화소일 경우 작은 센서가 화소가 더 밀집되기 때문에 디테일을 표현하기에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풀프레임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옳지 못한 말입니다.






끝내며


괜찮은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좀 더 좋은 기종으로 가면 사진의 질이 좋아질꺼라는 환상을 갖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달라지지 않는 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풀프레임에 대한 환상을 갖고 크롭 DSLR에서 풀프레임 DSLR로 기변을 했지만

달라지는 부분은 크게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풀프레임 바디를 구입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유가 없는데 막연한 환상으로 무리해서 기종을 변경한다는 것은 정말 미련한 짓입니다.

바디보다는 고급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으며, 투자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실 하이엔드 카메라 이상 수준의 이미지 센서라면

사람의 눈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차이는 없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에 맞춰서,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지 용도에 맞춰서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거 찍는데 굳히 몇십 몇백 투자할 필요까지는 없으니까요.

 

 

 

 


 

출처: 만듀의 블로그

[DSLR, 미러리스 사용법] 흔들리지 않게 사진 찍는 방법